영주시, 2026년 시정·예산 운영 방향 제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4 14:35: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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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영주=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제297회 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2026년도 예산안과 내년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유 권한대행은 “변화 앞에서 멈추지 않는 시정”을 강조하며,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청정에너지·첨단산업·안전·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영주시는 한국동서발전과 1조 2천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MOU를 체결해, 2035년까지 500MW급 청정수소 발전소와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SK스페셜티 5천억 원 투자, 일진베어링 3천억 원 공장 확장 등 굵직한 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드론 실증도시 및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선정,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착공, 영주역 EMU 차량정비시설 구축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기후재난 대응과 시민 안전 분야에서도 영주지구·상망2지구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 선정,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 등 도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조례 개정을 통해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접종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승차제를 시행하는 등 체감 복지를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에서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 권한대행은 내년도 시정 목표를 “도전과 혁신으로 멈추지 않는 영주”로 정하고, △첨단산업 육성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미래농업 경쟁력 강화 △맞춤형 복지 도시 조성 △친환경·안전 기반 강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베어링 국가산단·무탄소 전원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제조 기반을 강화하고, 분산에너지 특구·AI 데이터센터·K-방산·드론 산업 유치 등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위해 신도심~구학공원~구성공원~문화의 거리를 연결하는 도심 광장과 랜드마크 조성, 숲 케어팜, 영주호 상류 정원형 생태 저류지, 복합관광단지 조성 등 관광 인프라 확충도 지속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영주 농업 브랜드화, 스마트팜 도입, 기후 적응형 신소득 작물 개발, ‘The 영주’ 직판망 확대 등을 추진해 미래농업 경쟁력을 높인다.

아울러 국도 28호선 신설을 반영한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보육·청년·의료 인프라 확충, 전국대회 유치가 가능한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청렴도 제고와 적극행정 실천으로 공공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주시는 내년도 추진 과제에 기반해 2026년도 예산안을 총 1조 1,07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예산은 경제·관광·농업·복지·안전 등 핵심 분야에 전략적으로 배분했으며, 예산안이 의결되면 분야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 권한대행은 “시민의 땀으로 모인 예산을 가장 신중하고 책임 있게 집행하겠다”며 “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영주를 과감하게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시민의 변함없는 성원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정연설 원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김병기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97회 영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내년도 시정의 재정 운영 방향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주신 김병기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언제나 변함없는 성원과 지혜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서 영주시가 나아가야 할 비전과 과제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영주는 변화와 도약의 소중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영주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청사진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 한 해, 우리 영주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시정을 추진해 왔으며, 시민의 참여와 의회의 든든한 지원으로 값진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변화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멈추지 않는 도약의 발걸음을 이어가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미래 세대에게 ‘더욱 강하고 희망찬 영주’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올해 우리 영주는 유례없는 투자유치 성과를 이루어 내며, 지역 발전의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9월 8일 한국동서발전과 영주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1조 2천억 원 규모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투자유치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산업구조 개편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진 역사적 성과입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2035년까지 500MW급 무탄소 청정수소 발전소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스템(BESS)을 구축하여, 영주가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SK스페셜티는 5천억 원을 투자해 6만 평 부지를 조성하며 2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베어링아트는 3천억 원을 투입해 3만 평의 공장 확장을 완료하였으며, 500명의 추가 고용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산단 후보지 확정 이후 7년 만인 지난 9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습니다. 약 36만 평 부지에 조성될 이 산업단지는 경북 북부 최초의 국가산단으로, 1만 명 이상의 인구 증가가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영주가 미래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성과로 우리 영주는 첨단산업과 핵심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탄탄한 기업 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였으며, 명실상부한 ‘산업 르네상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미래를 선도할 신사업 공모에도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공모에 지정되며, 우리 영주는 미래 드론 산업을 선도하는 전략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과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물류 환경을 개선하여 도시 경쟁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상망동과 문정동을 잇는 국도 28호선 노선이 신설 지정되었고, 지난해 중앙선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영주역이 EMU 차량정비시설 설치지로 확정되었습니다.

2028년까지 755억 원을 투입해 시설이 완공되면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을 오가는 모든 열차가 영주에서 정비를 받게 되고 약 80명의 상주 인력이 근무하게 됩니다. 아울러 협력·부품업체 유치와 연계되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위기에도 선제 대응하여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지켜내는 든든한 안전망을 확충하였습니다.

지난 2023년, 예상치 못한 극한 호우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뼈아픈 경험을 교훈 삼아 지난해 가흥1지구와 상망지구에 이어, 올해 9월에는 영주지구와 상망2지구가 행정안전부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추가 선정되어 기후 위기 대응 역량도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기후 위기에도 시민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를 지켜내는 안전한 도시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복지 안전망 또한 두텁게 마련하여 가속화되는 고령사회에 든든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승차 제도를 시행하여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였고, 「영주시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내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께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1회 무료 지원합니다.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세심히 살피며,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이처럼 멈춤 없는 도전과 노력의 결실로, 우리 영주시는 2025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경북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 △경북 혁신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 △경북 납세자권익보호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 △‘2025 산불방지 우수기관 평가 ‘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시의회의 따뜻한 관심,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2026년은 영주시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롭게 도약하는 영주 건설을 위해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과 의원님들의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지금부터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분야별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튼튼한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첨단산업 유치와 산업 고도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활력을 높이겠습니다.

우리 영주가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투자유치와 산업고도화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저는 미래 전략 산업을 과감히 유치하고 지역 산업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먼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해 영주를 미래 제조업의 전초기지로 키우겠습니다.

아울러, 한국동서발전과의 무탄소 전원개발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여 영주를 청정 에너지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수소 청정에너지와 첨단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신개념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업 경쟁력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분산 에너지 특구 지정, AI 데이터센터, K-방산, 드론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가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드론 특별 자유화 구역 지정을 기반으로 안정면 비상 활주로 일대를 드론 기업 집적화 및 실증·시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한때 도시 발전의 제약 요인이었던 지역이 이제는 드론 산업과 첨단 항공산업, 국방 협력, 산업 물류 허브 등 영주의 미래를 여는 핵심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공간 구상과 산업 연계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SK스페셜티, 베어링아트 등 대규모 투자 기업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투자 확산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삼겠습니다.

기업 지원과 안전망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기업 해피 모니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산업안전도시 실현을 위한 기업 안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든든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역상권 활력회복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원도심에 자율상권구역을 지정하고, 환경 개선과 통합 브랜드 개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침체된 상권을 되살리겠습니다.

공설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여 노후 시설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습니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시민은 편리하게 이용하고 상인은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습니다.

투자유치와 산업 고도화, 그리고 지역 상권 활성화는 곧 영주의 미래입니다. 저는 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며 시민이 더 행복한 영주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관광 거점을 키우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해

‘머무르고 싶은 관광 도시 영주’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영주는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시입니다. 저는 천혜의 자연과 역사, 고유한 문화자원에 새로운 가치와 매력을 불어넣어 관광을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우고, 영주를 품격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먼저,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있는 관광지의 방문객들이 원도심으로 자연스럽게 모여, 먹고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신도심과 구학공원, 구성공원, 문화의 거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대규모 광장을 조성하고, 도시의 새로운 중심이자 영주의 상징이 될 랜드마크를 건립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원도심의 활력을 되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열린 도시 공간을 완성하겠습니다.

국립산림치유원 맞은편에 치유와 체험이 어우러진 숲 관광단지를 조성하여,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겨 찾는 복합치유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소백산의 자연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정적인 치유에서 체험형·참여형 치유로 전환해 산림치유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시범모델로 키우겠습니다.

또한, 치유원 진입도로를 찾아오기 쉬운 아름다운 길로 정비해 접근성을 높이고 방문 만족도를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순흥면 여우생태관찰원 일대는 소백산 붉은여우 마을로 조성하여 생태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이를 통해 소백산이 주는 치유와 휴식, 체험의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낙동강 상류 핵심 생태지역인 영주호 번계들·개산들 일원을 ‘정원형 생태 저류지 조성 사업’으로 전환·추진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강력히 요구하여, 친환경 수생태 명소이자 국민 체험형 환경교육의 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아울러, 영주호 일원에 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낚시터를 조성하고, 호수와 숲이 어우러진 자연휴양림을 마련해 누구나 머물며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게 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를 거점으로 복합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마구령 터널 개통으로 강원·충청권과 높아진 접근성을 살려 관광객들이 영주의 매력을 느끼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중앙선 폐철도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폐선 구간을 관광 순환 벨트의 중심축으로 편입해 관광과 체험, 문화소비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동선을 완성하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입니다. 생활인구를 늘려 지방 소멸을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여, 영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신소득 작물을 개발해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영주의 뿌리이자 정체성은 바로 농업입니다. 농업이 살아야 영주가 살고, 농촌이 활력을 얻어야 지역이 커집니다.

저는 농업을 더 이상 1차 산업으로 머물게 두지 않겠습니다. 영주의 성장 동력을 책임지는 전략 산업으로 재정립하고,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농업으로 과감히 전환시키겠습니다.

먼저,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주 농·특산물 브랜드화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수한 영주 농산물에 일관된 브랜드 전략을 적용해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국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명품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아울러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튼튼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해, 농업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후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농업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스마트팜과 친환경 농업을 확대하고, 사과·인삼·한우와 같은 지역 대표 작물에 대한 기후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습니다. 또 소비자 취향과 시장 변화를 반영한 기후 적응형 품종을 개발하여 농가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현재 대도시 대형마트에 농·특산물 직판매장인 ‘The 영주’를 운영하며, 지역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직판망을 더욱 확충해 영주의 농・특산물이 전국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영주장날’ 쇼핑몰과 TV홈쇼핑 판매를 적극 지원해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고, 외국인 근로자 지원체계도 개선해 사람이 모이고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1월 문을 연 전국 최대 규모의 영주시 농기계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농기계 임대 사업을 대폭 확대해 농업 현장의 가장 큰 부담인 농기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보험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농업인을 힘들게 했던 가뭄 피해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수리시설 정비와 용수 확보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피해 농가에는 재해 보상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조속한 영농 회복을 돕겠습니다.

농·특산물의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 기후변화에 견고한 농업 기반, 안정적인 유통 체계와 촘촘한 안전망까지 마련하여 농업이 미래를 여는 영주를 반드시 열어가겠습니다.

넷째,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열린 도시를 만들고,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의 공간은 시민을 이어주는 다리이며, 복지는 삶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입니다. 저는 도시공간 재편과 맞춤형 복지를 통해 모든 세대가 행복을 누리고,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영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상망동과 문정동을 연결하는 국도 28호선 신설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여 도시기본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겠습니다. 흩어져 있던 생활권을 하나로 이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이 소통하는 도시, 모두에게 열린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빈틈없는 복지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다함께돌봄센터와 휴일 어린이집 운영, 아이돌봄 서비스를 두텁게 지원하여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어울림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영주에서 꿈을 키우고 실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취업과 창업을 돕고, 주거·문화·복지를 연계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청년 인구 유입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청년이 머무르고 시민이 활력을 찾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빠르게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내 집에서 편안히 돌봄을 받을 수 있는 통합 돌봄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고, 여가와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존중받으며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과 생활체육 기반 강화를 통해 건강한 도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영주적십자병원을 거점으로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하여 수준 높은 복지·의료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시민 건강 체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세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건강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스포츠컴플렉스는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과 대회 유치를 가능하게 하여 영주가 체육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파크골프 열풍에 맞추어,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한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영주를 명실상부 파크골프의 성지로 키우겠습니다. 아울러 원도심에는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해 도시 곳곳에 체육 인프라가 균형 있게 확장되도록 하겠습니다.

봉화군과는 2027년 제6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공동 유치를 적극 추진하여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체육 교류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해 전문 상담과 치료 지원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을 조기에 발견・지원할 수 있는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족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다양한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깨끗한 환경 조성과 기후 위기 대응으로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안전 도시 영주를 만들겠습니다.

안전은 행정의 기본이며, 그 기본을 지켜내는 확실한 길은 철저한 예방입니다. 저와 공직자 모두는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을 중시하는 행정을 통해 안전이 일상인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6월 확장·이전한 CCTV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빈틈없는 시민 안전망을 마련하고, 시청 내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해 위기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보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히 지키겠습니다.

아울러, 영주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상망2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하천재해 예방사업 등 현장 중심의 안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위험 요인을 신속히 제거하겠습니다.

이 모든 노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켜내고, 재해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견고한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렴으로 시민의 신뢰를 끌어 올리고,

적극 행정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 하겠습니다.

시정의 모든 출발점은 청렴입니다. 청렴 없는 행정은 결코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적극 행정은 변화를 만드는 힘입니다. 저는 청렴과 적극 행정을 두 축으로 시민의 신뢰 속에 더 크게 도약하는 영주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오늘 말씀드린 시정의 과제들은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우리 영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입니다.

저와 공직자 모두는 시민의 일상을 세심히 살피고, 더 따뜻한 변화와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시의회와의 협력은 영주를 이끄는 가장 든든한 동력입니다. 시의회가 주시는 소중한 조언과 미래를 향한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시민을 대표해 주시는 의원님들의 뜻과 지혜를 존중하며 언제나 상생의 자세로 나아가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 시책과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더 크고, 더 새로운 영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응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에 재정을 우선 배분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어 편성하였습니다.

전체 규모는 올해보다 0.45% 증가한 1조 1,070억 원으로 일반회계 1조 60억 원, 수질개선 사업 포함 6개 기타 특별회계 189억 원, 공기업 특별회계 821억 원입니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일반회계의 약 30%인 3,01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헤쳐 나가고,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경제 분야에는 309억 원을 투자하여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상공인을 든든히 지원하겠습니다.

문화 및 관광 분야에는 723억 원을 배정해 머무르는 관광도시, 즐기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농업 분야에는 1,590억 원을 반영해 영주의 뿌리 산업인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습니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는 210억 원을 편성하여 시민의 안전을 든든히 지켜내겠습니다.

도로・물류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1,364억 원을 편성하여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이번 2026년도 예산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땀과 노력으로 모아진 소중한 결실입니다.

저와 집행부는 이 예산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시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가장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집행하겠습니다. 이번 예산안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영주, 더 크게 도약하는 영주’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영주의 미래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합친다면 오늘의 도전은 내일의 희망으로, 지금의 노력은 영주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길을 열어,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당당한 영주의 내일’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의회와의 긴밀한 협력,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바탕으로 언제나 시민과 함께 시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긴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년 11월 24일

영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유 정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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