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으로 '전국적 성과' 입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0 17:40:5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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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공장 보급·AI 전환 지원으로 지역 제조혁신 선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며, 부산의 AI 전환 경쟁력이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5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모습/제공=부산테크노파크
'2025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모습/제공=부산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역기업 더블유에스지-지에스티 컨소시엄이 AI·데이터 기반 제조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더블유에스지는 강관 제조공정 중 전해연마(금속 부품을 전기 화학적으로 연마하는 공정) 과정에서 전류·전압·온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불량 요인을 분석하는 스마트 품질관리 체계를 공급기업인 지에스티를 통해 구축했다. 또 AI 통합 시스템을 통해 전류제어 자동화 및 품질 예측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공정 효율성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앞서 지난 9월에도 한길전자와 현대RB가 '2025년 중소기업혁신 유공 포상(제조혁신부문)'을 수상하는 등 지역 내 AI 제조혁신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한길전자는 자동차 전장품 제조기업으로 MES 기반 공정 자동화와 품질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AI 검사장비를 활용해 불량 이미지를 학습함으로써, 품질 판정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이러한 고도화는 생산 효율 향상뿐 아니라 기업의 매출 증가와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현대RB는 자동차용 강관 제조 전문기업으로 AI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비파괴검사(NDT) 데이터 기반의 결함 예측 AI 학습모델을 도입해 제조공정의 불량률을 크게 낮췄다. 또 제조데이터 거래 플랫폼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를 통해 제조데이터 2건의 거래를 추진하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025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모습/제공=부산테크노파크​
​'2025 중소기업 AI 전환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 모습/제공=부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의 보급과 확산을 넘어, 제조 현장의 고도화·지능화·AI 전환까지 아우르는 'AI 제조혁신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단순 자동화가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품질 예측 △불량 분석 등 생산 전 과정의 지능화를 지원하며, 이번 성과는 지역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과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된 '제조 AI 특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내년에는 확대 추진해, 부산 제조업 전반에 AI·데이터 기반 혁신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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