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공공–대학병원 협진 모델 파주에서 출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0 17:42:0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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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준호의원 제공
사진 : 고준호의원 제공

(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경기도의 공공의료와 대학병원이 손잡는 첫 공식 협진 체계가 파주에서 가동된다.

이 과정은 의전 중심·밀실형 행정 관행을 정면으로 깨고, 모든 정책을 ‘현장 → 논의 → 제도화’로 관철해 온 고준호 도의원(국민의힘·파주1)의 주도적 의정 스타일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은 ‘공공–민간 진료협력병원 협진 사업’을 위한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에서 공공병원과 대학병원이 제도적 협진 모델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은 고준호 의원이 직접 제안하고, 회의 주선·협의 조율·실무 검토까지 모든 절차를 앞장에서 끌고 간 결과물이다.

정책 아이디어가 책상 위 문서로 끝나는 기존 관행과 달리, 고 의원은 현장을 중심으로 운영 구조를 만들고, 전문가·기관들과 직접 만나 논의하며 제도화까지 이끌었다.

그 출발은 지난 10월 27일 동국대일산병원에서 열린 ‘양한방 협진 및 공공의료 협력 강화 간담회’였다. 고 의원이 직접 회의를 조직하고 핵심 의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공공병원–대학병원 연계진료 구조,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 이후 협진 방식, 인력·장비 기반 확충, 협진 프로토콜 공동 개발 등 운영 구조가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단순한 의견 교환이 아닌 ‘실행 가능한 운영안’으로 정리됐다.

이후 약 3주 동안 실무 검토가 진행됐고, 결국 20일 협약 체결로 이어지며 정책이 제도적 틀을 갖추는 데 성공했다.

고 의원의 현장 의정은 이미 9월 파주병원 한의과 개설을 통해 기반을 다졌다.

이어 10월 16일에는 경기도한의사회로부터 추나베드 기증을 성사시키며 진료환경을 강화했다.

그리고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유일한 양·한방 협진 대학병원인 동국대일산한방병원과의 공식 의료 연계가 완성되며 ‘파주형 통합진료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고의원에 의해 완성 된 협약 내용은 진료 네트워크 구축, 한·양방 통합 협진 프로토콜 공동 개발, 교육·연구·임상 데이터 공유, 협진 모델 시범 운영, 통합돌봄 대상자 확대 등으로, 단순 진료 협력 수준을 넘어 지역 의료체계의 구조적 개편을 의미한다.

고 의원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 협진체계는 파주시민에게 실질적인 진료 선택권을 제공하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하고 “파주에서 공공병원을 거쳐 대학병원까지 원정진료 없이 바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협약이 선언으로 끝나지 않도록 실무협의와 현장 점검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행정 방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류상 협력’이나 ‘이벤트성 협약’이 아닌, 실제 진료 체계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고 의원은 이번 협진 모델을 지역 의료개선에 그치지 않고, 동국대 한의대 학생 봉사단 참여,공중보건의 협력 체계 강화, 허준 묘역을 활용한 한방문화도시 조성, 임진각 중심 한방 축제,

파주 농가 한약재 산업 확대 등 지역 발전전략까지 연결된 통합의학 생태계 구축으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간담회에서 시작된 논의가 실무 검토를 거쳐 ‘제도화’로 이어진 사례다.

특히 의전 중심의 형식적 협약이 아니라, 현장에서 만든 정책을 제도적 틀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지방의료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파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공공–민간 의료협력의 첫 표준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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