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문화유적 답사 '남한강 물길 위 핀 역사 중원문화 이야기'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4 17:59: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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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적 답사 ‘남한강 물길 위에 핀 역사, 중원문화 이야기’ (사진=한국교통대)
문화유적 답사 ‘남한강 물길 위에 핀 역사, 중원문화 이야기’ (사진=한국교통대)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윤승조)는 4일 학생들과 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문화유적 답사 '남한강 물길 위에 핀 역사, 중원문화 이야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답사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중원문화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과 중원학연구소 공동 주관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문화유적 현장 탐방을 통해 중원문화의 젖줄인 남한강 주변의 역사·문화유적을 직접 탐구하며, 그 역사적 가치를 체감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답사 일정은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과 여주박물관 견학으로 구성됐다.

먼저,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고려 문종 시기 왕사이자 국사로 활동한 지광국사가 머물렀던 법천사의 역사와 더불어,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10여 년 만에 고향으로 환수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복원 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야외에 위치한 또 다른 국보 '지광국사 현묘탑비'를 관람하며 고려시대 불교문화의 정수를 체험했다.

이어 방문한 여주박물관에서는 남한강변의 대표 사찰인 신륵사의 역사와 함께,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남한강 수운의 중심지로 번영했던 여주의 유구한 문화사를 살펴봤다.

특히 '조선 왕릉실' 관람을 통해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릉(寧陵)이 여주에 자리 잡게 된 역사적 배경을 배우며, 남한강 물길이 중원문화와 조선 왕실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되짚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홍성규 박물관장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학생들과 시민들이 중원문화가 깃든 남한강의 역사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라며, "앞으로도 박물관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거점이자 국립대학 박물관으로서의 교육적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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