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투자기업 정책 AS 현장 방문(오리엔탈정공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3일 오후, 강서권 주요 투자기업을 찾아 투자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AS(After Service)'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방문을 통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기업 애로사항과 지원 필요 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과 규제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명문향토기업 ㈜오리엔탈정공을 찾았다. 오리엔탈정공은 1980년 부산에서 설립된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으로, 선박용 크레인 및 상부 구조물을 제작하며 국내 선박용 크레인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250억 원을 투자해 에코델타시티 내 3500평 규모 부지에 자체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완공 시 8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시는 연구개발(R&D)센터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전담 공무원(PM)을 통한 현장 밀착지원을 강화하고, 원스톱투자지원협의체(13개 기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박 시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을 찾아,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통한 부산 최초 바이오제약센터 건립과 성공적 운영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외국인 자본이 투입된 부산 최초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연구개발(R&D) 센터로 개원 이후 항체 바이오의약품의 개발부터 임상-상업화-생산을 아우르는 공급 체계를 완성해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지난해 10월 부지 3만 1000㎡(9500평)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신사옥 완공 이후, 첨단장비와 솔루션 도입과 함께 86% 이상이 석·박사 출신으로 구성된 정규 연구 인력이 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생명 의약품 복제약)를 연구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의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AS(After Service)' 체계를 내실화하고,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투자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정책 AS'를 더욱 강화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