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신사장 프로젝트’ 첫 방송 동시간대 1위…강렬한 협상가 히어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6 09:5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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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가 15일 첫 방송과 함께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평균 6.5%(최고 7.9%), 전국 가구 평균 5.9%(최고 7.3%)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25년 tvN 월화드라마 첫 방송 중 가장 높은 수치로, 흥행 청신호를 켰다.

1회에서는 사람들의 막힌 속을 뚫는 ‘협상가’ 신사장(한석규)의 존재감이 폭발했다.

분신을 시도한 남성을 침착하게 설득하며 서두부터 진면목을 보여준 신사장은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으로부터 방송국과 젓갈 상인 간 분쟁 중재를 의뢰받고, 신입 판사 조필립(배현성)과 공조에 나섰다. 상인들은 거짓 방송 책임을 요구하며 고소에 나섰지만, 방송국은 제보에 따른 정당 보도라 맞섰고, 대립은 교착 상태로 치달았다.

신사장은 방송 여파로 폐업한 점포들을 특정 부동산이 싹쓸이 매입 중인 정황을 포착했다. 조력자이자 해커 김수동(정은표)의 도움으로 거래 장부를 추적하던 중 정체불명의 세력에게 쫓기며 긴장감이 높아졌고, 배달 직원 이시온(이레)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신사장의 화려한 오토바이 실력이 맞물려 위기를 넘겼다.

사건의 배경에는 한 기업의 리조트 개발 계획이 자리하고 있었고, 신사장은 기업 관계자에게 상인들에 대한 확실한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기업은 협상안을 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사장을 제거하려는 계략까지 꾸몄다. 협상을 위해 이동하던 신사장과 조필립은 앞뒤에서 들이닥친 화물차에 막혀 기차와 충돌 직전의 절체절명 위기에 몰렸고, 달려오는 기차 소리가 거세지는 가운데 두 사람은 차량 창문을 깨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생존을 확인한 순간 신사장은 호쾌하게 웃으며 “소문 못 들었나 본데, 내가 신사장이야, 신사장!”이라고 외쳐 색다른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첫 회는 허위 보도 논란, 개발 이면의 투기와 수탈, 상인 보상 이슈 등 동시대적 갈등을 ‘협상 스릴러’ 장르 문법으로 직조하며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한석규의 밀도 높은 연기와 배현성의 패기, 김상호·정은표·이레의 안정된 호흡이 어우러져 캐릭터 간 합도 돋보였다. 극 후반 폭주 열차 같은 추격·탈출 시퀀스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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