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오전 11시 42분 기준 삼양식품은 5.23%(8만 1000원) 상승한 16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에 힘입어 수혜가 예상되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삼양식품에 대해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덕에 세계적으로 라면에 대한 검색량이 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18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케데헌 캐릭터들이 매운맛 챌린지를 진행하며 불닭 소스를 연상시키는 제품을 먹는 장면이 나온 점은 불닭볶음면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것을 의미한다"며 "이를 볼 때 수출 모멘텀(성장 동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922억원, 1345억원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률은 현재 50%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2027년 1월 중국 공장이 준공될 예정인 만큼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한 대응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