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일정 윤곽 보인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1 00:3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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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트윈스
사진=LG트윈스

KBO가 정규시즌 종료일을 9월 30일로 확정한 가운데, 2025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의 진행 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총 720경기)로 치러지며, 현재 각 팀은 약 16~18경기를 남겨 전체의 약 10% 소화만을 앞두고 있다.

9월 26~28일 LG와 한화의 대전 3연전이 막판 순위 지형을 가를 마지막 ‘빅매치’로 꼽힌다. KBO는 8월 19일 잔여일정을 확정하며 미편성 45경기와 우천 순연분을 포함해 98경기를 9월 말까지 배치했다.

사진=한화이글스 SNS
사진=한화이글스 SNS

올해 포스트시즌은 예년과 동일하게 4단계 토너먼트로 구성되며 상위 5개 팀이 가을야구에 진입한다. 첫 관문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정규시즌 4위와 5위의 맞대결로 정규 종료 직후 10월 초에 시작된다.

경기 수는 최대 2경기이며, 4위 팀 홈에서 열린다. 4위에게는 1승 어드밴티지가 부여돼 1승 또는 무승부만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 반면 5위는 2연승이 아니면 다음 라운드로 갈 수 없다.

이 제도는 정규시즌 상위 순위의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5위 팀에 역전 기회를 부여하는 장치로 자리잡았다.

KBO리그 최초! 최정의 500번째 홈런 달성의 순간 (사진=SSG랜더스)
KBO리그 최초! 최정의 500번째 홈런 달성의 순간 (사진=SSG랜더스)

준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3위와 와일드카드 승자가 맞붙는 5전 3선승제 방식으로 10월 중순 개막한다. 홈 어드밴티지는 3위 팀에 주어진다. 1, 2, 5차전은 3위 팀 홈구장에서, 3, 4차전은 와일드카드 승자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시리즈의 향방은 선발 로테이션 재정비와 불펜 가동 여력에 좌우될 전망으로, WC 소화 팀이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는지가 변수로 거론된다.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2위와 준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5전 3선승제로 10월 하순 진행된다. 상위 시드인 2위가 체력과 로테이션 면에서 뚜렷한 이점을 가져가는 가운데, 최근 포스트시즌 트렌드인 선발-불펜 하이브리드 운용이 승부의 키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시리즈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열리며 7전 4선승제로 챔피언을 가린다.

올해는 홈 편성 방식이 2-3-2로 변경되어 1·2차전과 6·7차전이 1위 팀 홈, 3·4·5차전이 플레이오프 승자 홈에서 펼쳐진다.

규정 변화도 눈길을 끈다. 포스트시즌에는 우천 중단 시 노게임과 강우콜드를 폐지하고 서스펜디드만 적용된다.

하루 1경기 원칙에 따라 서스펜디드가 발생하면 해당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된다. 연장전은 12회에서 11회로 단축돼 선수 보호와 경기 시간 관리가 강화됐다.

지난해 통계상 연장 59경기의 78%가 11회 이내 종료된 점을 반영한 현실 조치다. 또 장기적으로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 도입이 예고돼 아시아·호주 국적 선수 1명을 팀당 추가로 보유할 수 있고 연봉은 최대 20만 달러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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