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작·편집=황민우 기자]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BIC 조직위원회가 지난 8월 공동 주최한 ‘BIC Festival 2025’에는 대만·중국·일본 등 인디게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각국 인디게임 단체는 BIC와 맺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자국 게임을 홍보하는 부스를 마련했다. BIC 역시 일본 비트서밋(BitSummit),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Taipei Game Show), 중국 위플레이 엑스포(WePlay EXPO) 등에 한국 인디게임을 선정해 출품하는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 단체 관계자들은 더리브스와 인터뷰를 통해 ▲BIC와의 협력 배경 ▲기대 효과 ▲향후 계획 등을 직접 밝혔다. 대만 타이페이 게임쇼의 샐리 차이(Sally Tsai) 디렉터는 협력 배경에 대해 “코로나 이전부터 BIC의 성장을 주목해 왔다”며 “한국 게이머와 대만 개발자가 만나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국 위플레이 엑스포 사이먼 주(Simon Zhu) 대표는 “2018년부터 협력을 이어오며 각국 개발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고 전했다. 주성필 BIC 조직위원장은 “BIC 2025의 슬로건인 ‘Match Your Indie Spirit’처럼 각국 인디게임 단체들이 같은 정신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맺은 관계자들과 진지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 관계자들은 BIC와 글로벌 협력을 통해 ▲인디 개발자의 해외 진출 ▲각국 게임시장에 대한 학습 기회 ▲자국 게임의 글로벌 홍보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게임은 공통의 언어”라는 인식 아래 인디 생태계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에 뜻을 모았다.
향후 추진하고 싶은 연합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국가별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대만 타이베이 게임쇼 폴 둥(Paul Doong) 프로듀서는 “각국 크리에이터를 초청하고 온라인 홍보를 통해 개발자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위플레이 엑스포 사이먼 주(Simon Zhu) 대표는 “이번에 출품한 한국 대학생 출품작들의 수준이 상당하다”며 “한·중·일 대학생 연합 게임잼을 열어 미래 개발자들이 협력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일본 비트서밋 운영사 중 하나인 Skeleton Crew Studio의 이시카와 다케시 프로듀서는 “향후 아시아 인디게임 컨퍼런스를 함께 열어보고 싶다”며 “각국이 게임 시장과 교육 문화는 다르지만 컨퍼런스를 통해 서로 이해하면 협력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상단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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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우 기자 hmw@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