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광복 80년 맞아 개성고 '명예졸업장 수여식' 참석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7 14:26: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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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고 명예졸업식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보훈청
개성고 명예졸업식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보훈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훈청은 지난 14일 오후, 광복 80년 및 개교 130주년을 맞은 개성고등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명예 졸업식 및 광복 8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에 참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명예 졸업식은 개성고 재학 시절 항일학생운동, 독립운동, 6·25전쟁 참전 등으로 인해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선배들에게 광복 80년 만에 명예졸업장을 수여함으로써,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수여 대상은 △독립유공자 23명 △한국전쟁 참전으로 복학하지 못한 학도병 34명(생존자 4명 포함) △조선어 폐지 반대, 조선 역사 교육 수호 등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퇴학·정학·제적 등의 피해를 입은 학생 94명 등 총 151명이다.

타임캡슐 봉입식 후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보훈청
타임캡슐 봉입식 후 기념촬영 모습/제공=부산보훈청

이날 함께 열린 광복 80년 기념 타임캡슐 봉인식에서는 개성고 학생들이 직접 낭독·서명한 독립선언서와 각자 준비한 의미있는 물품 등이 봉인됐다. 이 타임캡슐은 2045년 광복100주년에 개봉돼 후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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