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시청률 자체 최고 경신…윤계상 ‘원팀 서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17 08:50:5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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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6일 방송된 8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7.3%, 전국 6.8%, 순간 최고 8.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이날 방송은 한양체고 럭비부의 ‘원팀’ 서사가 중심을 이뤘다. 경기 도중 문웅(김단)이 “태클을 못 하겠다”고 고백했지만, 감독 주가람(윤계상)과 팀원들은 웅을 감싸 안고 경기를 이어갔다. 대통령기 대상고와의 대결은 2점 차 아쉬운 패배로 끝났으나, 선수들은 “졌어도 이긴 기분”이라며 동료애를 재확인했고, 웅 역시 눈물 속에 팀의 믿음을 되새겼다.

후반부에는 위기가 겹쳤다. 웅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는 폭로글이 올라온 가운데, 주장 윤성준(김요한)이 불량 학생들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웅을 지켰다. 이후 가람의 강도 높은 맞춤 훈련 끝에 웅은 결국 태클에 성공했고, 가람에게 “드디어 럭비 선수가 됐다”는 격려를 받으며 팀원들과 어깨동무하는 장면이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

엔딩은 다시 긴장을 끌어올렸다. 주가람의 중증 근무력증 증세가 심화되는 듯한 기류 속에서, 럭비부 폐부를 노리는 방흥남(정순원)과의 대면이 그려져 폭풍 전야를 예고했다.

사격부 라인도 암운이 드리웠다. 감독 전낙균(조재윤)이 성적 1등 서우진(박정연)을 제치고 부교육감의 딸 나설현(성지영)을 대학 추천생으로 밀어주려는 비리를 저지르며 갈등이 폭발했다. 항의하던 우진은 부상을 입었고, 현장을 목격한 배이지(임세미)가 “우진에게서 떨어져”라며 방아쇠를 당기는 듯한 순간 총성이 울리며 8화가 막을 내렸다. 다음 회차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절정에 달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트라이’ 8화는 럭비부의 결속과 개별 캐릭터 서사가 촘촘히 엮이며 ‘성장 스포츠물’의 미덕을 공고히 했다. 악화되는 주가람의 건강 변수, 방흥남의 폐부 압박, 사격부 비리 후폭풍과 배이지의 선택이 어떤 도미노를 부를지 관심이 쏠린다.

트라이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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