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약 2년 만에 ‘효도 5개년 프로젝트’의 첫 삽을 떴다.
본가와 가까운 김포로 이사 계획을 세우고, “엄마만을 위한 삶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진심을 전하며 본격 임장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은 주말을 반납하고 선배 김나진 아나운서와 야구장 중계 스터디에 매진, ‘스포츠 캐스터’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섰다.
15일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7.6%로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핵심 2049 시청률은 3.9%(수도권)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 1분은 전현무가 김포 이사를 위해 본격 임장에 나선 장면(23:42~23:45)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 9.6%를 나타냈다.
전현무는 “2년 전에 선포했던 ‘효도 5개년 프로젝트’의 첫 삽을 김포에서 뜰까 한다”며 본가 인근으로의 이사 계획을 공개했다. 전원주택에 대한 오랜 로망을 내비친 그는 후보지를 직접 둘러보며 ‘로망 하우스’ 찾기에 나섰다. 김포 거주 경험이 있는 김숙과 현재 김포에 사는 빽가로부터 조언을 구했고, 빽가의 자택을 방문해 마당과 창을 채운 숲 뷰에 감탄했다. 임장 과정에서 탁 트인 옥상 전망을 갖춘 매물을 마주한 그는 “혼자만의 공간에 탁 트인 전망을 바랐나 보다”라며 인테리어 구상에 몰입, ‘무오모 성당’이라는 별명을 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현 거주지는 서울 삼성동의 59평형 아파트로, 최근 거래가가 6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을 마친 전현무는 어머니와 통화로 계획을 알리며 “엄마만을 위한 삶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어머니는 “네가 있으면 든든하고 좋다. 다만 네가 힘들까 봐 걱정된다”며 사랑과 걱정을 함께 전했다. 전현무는 “힘들단 말을 왜 했을까”라며 머쓱해하면서도 영상 편지로 효심을 전하며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편 신입 아나운서 고강용의 ‘갓생 루틴’도 공개됐다. 그는 주말 오전 집안 대청소와 셀프 새치 염색으로 일상을 정돈한 뒤 수원 야구장으로 이동, 김나진 아나운서와 현장 중계 스터디를 진행했다. 대학 농구 결승 중계 피드백을 꼼꼼히 남겨준 김나진의 조언에 감사함을 전한 그는 중계차 방문과 빈 중계석 실전 연습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기록지 데이터, 날씨·일출·일몰 등 준비 항목에 “막막했다”고 털어놨지만, 연습을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으며 호평을 받았다. 야구 캐스터 김수환이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며 응원을 건네자 “제 존재를 모르시는 줄 알았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쉬지 못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방송 말미 예고에는 바다로 뛰어든 ‘돌아온 듀공 왕자’ 이장우와 공룡 세계에 빠진 이주승의 에피소드가 담겨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일상을 통해 싱글 라이프 트렌드를 보여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