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7, 8회에서는 버거운 현실을 잠시 벗어나 강릉으로 떠난 박석철(이동욱 분)과 강미영(이성경 분)의 애틋한 여행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깊어진 사랑이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는 가운데, 문제적 첫째 박석경(오나라 분)의 예측불가 귀환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강태훈(박훈 분)은 강미영과 박석철의 관계를 언급하며 강미영을 괴롭혔다. 강태훈의 말을 모른 척하며 박석철에게 안긴 강미영은 힘든 하루 끝에 박석철을 집으로 이끌었고, 다음 날 강태훈에게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기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라고 경고하며 박석철을 향한 단단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태훈이 심어둔 스파이 영기(이정현 분)의 오해로 박석철과 강태훈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이 생겼다.

강태훈은 강미영의 연인인 박석철이 자신을 노린다는 잘못된 정보에 배신감에 휩싸였다. 강미영의 가수의 꿈 역시 강태훈이 만들어준 기회였음을 알게 되면서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고, 결국 기획사에서 강미영, 박석철, 강태훈 세 사람의 아슬아슬한 삼자대면이 성사되며 날 선 대립이 이어졌다.

이 복잡한 상황을 잊고 단둘이 떠나고 싶었던 강미영과 기꺼이 그녀의 손을 잡은 박석철은 강릉으로 향했다. 여행지에서 박석철이 선물한 노란색 원피스를 입은 강미영과 함께 해변가에서 일출을 보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한적한 민박집에서 강미영은 운명 같았던 재회의 순간을 떠올리며 "언젠가는 다시 만날 거라고 믿었어요"라고 말했고, 박석철은 "무슨 일이 있어도 헤어지지 말자"고 고백하며 깊게 입 맞췄다.

방송 말미에는 문제적 첫째 박석경이 집으로 컴백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석희(류혜영 분)의 집에서 발각되어 본가로 돌아갈 준비를 하던 박석경은 아들 형근(최이준 분)이 라일락 나무 꽃잎을 보며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는 사실에 결국 마음을 돌렸다.

모두가 잠든 새벽, 우렁찬 목소리로 가족들의 단잠을 깨우며 귀환한 박석경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예측 불가능한 흥미를 더했다.

'착한 사나이'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