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나눔 서비스는 배달기사,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고려해 안양시의회가 자율적으로 기획·시행한 것으로 노동자 복지에 대한 지역 의회의 관심과 실천이 돋보이는 사례다.
안양시의회 청사 1층 휴게공간 앞에는 아이스박스가 설치돼 있으며 내부에는 시원한 생수가 채워져 있다. 이동노동자라면 누구나 청사 방문시 자유롭게 생수를 꺼내 마실 수 있다. 특히 아이스박스 위에는 '안양시의회가 이동노동자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함께 부착돼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박준모 의장은 "폭염 속에서도 땀 흘리며 시민들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일을 해내고 있는 이동노동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생수 한 병이지만 그분들께 따뜻한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과 현장 가까이서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따뜻한 의정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이번 나눔 서비스를 통해 노동자의 휴식권과 복지 향상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을 높이고 보다 지속 가능한 돌봄과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