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본부세관은 7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재공인된 11개 업체에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AEO 공인을 받은 업체는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관세조사 면제 △수입신고 시 담보제공 생략 등 기업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혜택과 세관 기업상담전문관(Account Manager)으로부터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삼성중공업, 볼보그룹코리아, 디와이디 해운항공, 창거관세사무소 등 11개 업체가 재공인 받았다. 업종별로는 수출입업체 외에도 관세사, 화물운송주선업자 등 다양한 무역 관련 분야 기업들이 포함됐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2020년 조선업계 최초 'AAA' 등급을 획득한 이후, AEO 활용 우수사례 수상, 5년간 최고 수준의 법규준수도 유지 등 AEO 공인등급 유지를 위한 지속적 노력으로 이번 심의에서도 최고등급인 'AAA'로 갱신됐다.
AEO 기업은 우리나라와 상호인정협정(MRA)을 체결한 미국·중국·영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을 포함한 25개 국가로 수출 시 상대국에서도 동일한 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세관은 AEO 공인 획득을 위해 노력해 온 기업에 감사를 전하며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AEO 공인이 어려운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기업들의 좋은 경쟁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부산세관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우리 기업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무역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AEO 재공인 업체 현황]
업체명 | 공인 부문* | 공인 등급** |
삼성중공업㈜ | 수출입 | AAA |
볼보그룹코리아㈜ | 수출입 | AA |
㈜농심 | 수출입 | A |
유일고무㈜ | 수출입 | A |
황보관세법인 | 관세사 | A |
창거관세사무소 | 관세사 | A |
디와잉디 해운항공㈜ | 화물운송주선업자 | A |
미쓰이소꼬코리아㈜ | 화물운송주선업자 | A |
㈜경일 | 화물운송주선업자 | A |
국양로지텍㈜ | 화물운송주선업자/ 보세운송업자 | A |
㈜오리엔트스타로직스 | 화물운송주선업자 |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