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8월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경주와 포항 일대를 방문, 정상회의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직접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APEC 개최지를 중심으로 한 방호 및 경호 시스템의 사전 검증 차원에서 진행됐다.

점검 대상에는 정상회의가 개최될 경주 보문호수, 원전 인접 지역인 월성원자력본부, 그리고 경제인 숙소로 활용될 포항 영일만항 및 플로팅 호텔 운용지가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회의 참석자들의 이동 및 숙소, 행사 인프라가 밀집한 핵심 구역이다.

김성종 청장은 현장을 돌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철저한 경호안전 확보에서 시작된다”며, “해양경찰의 역량을 총결집해 경호안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청은 APEC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본청 차원의 ‘APEC 경호안전 기획단’을 구성했으며,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내에 ‘APEC 경호안전 지원단’을 설치하고 해양 및 연안 시설 전반의 경비 계획을 집행 중이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지휘부 차원의 실사와 사전 점검은 경호의 기본”이라며, “사소한 빈틈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