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체결식에는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 김익용 아메바 대표, 장도환 호치민사무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지브이 마켓은 도내 중소기업의 제품을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 연계·판매하는 플랫폼으로, Shopee(쇼피), TikTok(틱톡), Facebook, Instagram, Zalo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과 오프라인 체험매장을 결합한 다중 채널 구조다.
이재훈 국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 입점이 아닌 디지털 수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 사업”이라며, “마케팅, 물류, 인증, 유통 등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구미·안동·경산·영천 지역 5개 중소기업의 총 18개 품목을 시범 입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제품군은 ▶화장품 13종 ▶식음료 3종 ▶생활용품 2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8월 내 현지 운송을 완료하고, 9월 정식 발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인구 1억100만 명, 연평균 경제성장률 6% 이상, 모바일 기반 소비자 7,000만 명에 달하는 시장으로, 전자상거래 분야가 연평균 20% 이상 성장 중이다.
특히 H&B(건강·미용) 분야에 대한 한국 제품 선호도가 높아, 화장품·식음료 품목의 진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 구축 외에도, 현지 마케팅, 물류 지원, 통관 및 상표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메바와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초기 입점 기업에는 판촉비용을 지원하고, 추가 입점 대상 선정을 위한 위원회 구성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베트남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제휴 매장을 확대하고, 틱톡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기업 간 거래(B2B) 기능 강화 등 디지털 수출 기반을 전략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