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새마을운동서울시중구지회(지회장 김명곤, 이하 중구 새마을회)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포천을 찾아 수해 복구에 나섰다.
지난 30일 중구 새마을회 회원 및 지도자 30명은 폭염경보가 내려진 무더위 속에서도 포천시 내촌 일대 침수 현장에서 토사 제거, 쓰레기 수거, 흙탕물 퍼내기 등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7월 중순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도로가 피해를 입은 내촌 지역의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천시는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두 도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다. 이날 중구 새마을회와 포천시 새마을회는 간단한 업무 협약식을 통해 상호 지원을 약속하며 자매도시 간의 끈끈한 우정을 재확인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도 수건 135장을 전달하며 현장 지원에 동참했다.
김명곤 지회장은 “몸도 마음도 지친 이재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현장에 왔다”며 “무더위 속에서 함께 땀 흘린 오늘의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중구청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도 앞장선 새마을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중구의 얼굴”이라며 “앞으로도 자매도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