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호 태풍 '꼬마이(CO-MAY)'는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상해 중국 내륙을 향해 이동 중이다. 처음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었다가 다시 태풍으로 재발달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다.
한반도 직접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수 있다.
8호 태풍은 우리나라 폭염 장기화의 이유 중 하나다.
태풍이 북상하는 과정에서 상층의 열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어 고기압이 강화되고, 남동풍이 불어와 서쪽 지방의 폭염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제주 지역은 지형 효과로 인해 국지적인 폭염이 강화될 수 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남쪽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발생할 수 있으며, 해안가에는 너울 발생 가능성이 있어 물놀이나 선박 운항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한반도 주변에 유입될 경우,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 여부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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