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방송 최초로 조세호의 신혼집 냉장고가 공개된다.
신혼의 단맛이 묻어난 냉장고 속 재료들을 두고 셰프들의 불꽃 튀는 15분 요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 라이벌 샘킴과 김풍의 멕시칸 요리 대결이 펼쳐진다. 김풍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원조 공풍증 피해자' 샘킴은 "미국 유학 시절 타코를 매일 먹었다"며 멕시칸 요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에 맞서는 김풍도 "홍대에 있는 모든 멕시칸 음식점을 섭렵했다"며 팽팽한 기세를 자랑한다.
두 셰프의 신경전 속, 조세호는 과거 김풍과의 일화를 꺼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출연 당시 김풍이 만든 충격적인 비주얼의 '긴풍면'을 보고 "짬뽕 시켜 먹고 밖에 내놓은 것 같다"고 평한 그는 "8년 전 그 요리가 아직도 꿈에 나온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김풍은 "이번에 제대로 A/S 해드리겠다"며 불태우고, 손종원과 샘킴의 기술까지 흡수한 신개념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시식 시간이 되자 역대급 심사평이 쏟아진다. 조세호는 한 요리를 먹고선 "멕시코 칸쿤 해변 파도 소리가 들린다"며 황홀한 표정을 짓고, 에드워드 리도 "이건 진짜 칸쿤 바다 식당 손맛"이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최현석 역시 "정말 똑똑한 요리법이다"라며 감탄을 보탠 가운데, 누구의 요리가 조세호의 입맛을 사로잡았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어지는 두 번째 대결은 중식 대결로, '무승 선배' 임태훈과 '4승 후배' 박은영이 맞붙는다. 승리가 절실한 임태훈은 "정지선 셰프님이 박은영 셰프의 기강을 잡으라고 했다"며 그녀에게 전달받은 비장의 무기까지 꺼내 관심이 집중된다. 이어 박은영은 임태훈이 배우 위하준을 닮았다는 얘기에 "'흘러내린 위하준'이라는 소문을 들었다"며 임태훈의 멘탈을 흔들어 모두를 폭소케한다.
두 셰프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중식 맞대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한 불쇼와 현란한 웍질은 물론, 주재료인 대게 껍데기까지 활용한 압도적인 비주얼의 플레이팅에 조세호는 "정말 대단하다, 대단해"라며 감탄을 연발하는데. 과연 "명분만 있다면 샴페인을 따겠다"고 공언했던 조세호가 이 승부를 계기로 고심 끝에 샴페인 병마개를 열게 될지 기대감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