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수익만 추구한 최휘영, 문화 수장 부적격"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8 10:49: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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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진종오 의원  사진=고정화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진종오 의원 사진=고정화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진종오 의원은 29일 예정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후보자의 과거 티켓 플랫폼 운영 경력을 집중 검증하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진 의원은 “기업 이익만을 최우선시해온 경영자가 7조 원 규모의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책임질 자격이 있느냐”며, “문화예술 현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창작자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인사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최 후보자는 2023년 인터파크 트리플 대표이사 재직 당시 공연 티켓 예매 수수료를 기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해, 핵심 수익을 전년 대비 2.7배 증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암표·매크로 문제에는 소극적 대응을 했으며, 최대 19,000원의 취소 수수료를 부과해 소비자 반발을 초래했다.

진 의원은 “불기소가 곧 결백은 아니다”라며, “구조적 대응이 가능한 상황에서 도의적 책임조차 회피한 후보는 문체부 수장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화예술노동연대는 지난 7월 14일 최 후보자를 ‘친자본적·반노동적 인사’로 규정하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으며, 시민사회와 예술계 전반에서도 강한 반대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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