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최철호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 2분기 1조173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3010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원) 증가한 수치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그룹 이사회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매매평가익·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로 비이자이익 중심의 안정적 성장 시현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원) 증가한 1조39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원) 증가한 8265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원) 상승한 1조804억원을 시현했다.
◇ 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통해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 지표 개선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과 양호한 수익 창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bp 증가한 13.39%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40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4bp 증가한 0.73%를 기록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58%이다.
◇ 양호한 비용 효율성 유지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 지속
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0.2%p 개선된 38.5%로,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통해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이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93조2322억원을 포함한 835조3255억원이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분기 1조922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851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원) 증가한 7406억원으로, 이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해 △투자금융 자산 확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최대 증가 △공모펀드 판매 점유율 은행권 1위 달성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3조9003억원)과 수수료이익(5018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4021억원이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8%이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10조2760억원을 포함한 642조90억원이다.
◇ 비은행 관계사
하나카드는 1102억원, 하나증권은 1068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10억원, 하나캐피탈은 149억원, 하나생명은 142억원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