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 무인기술 R&D 허브 향해 첫 발…전문가 회의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1 08:47: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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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해양 무인시스템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나섰다. 도는 6월 30일, 포항 소재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에서 ‘2025년 경상북도 해양신산업 포커스그룹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제공=김진태 기자) 2025 해양신산업 포커스그룹 전문가 회의
(제공=김진태 기자) 2025 해양신산업 포커스그룹 전문가 회의

이번 회의는 경북 해양 무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장’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후속 국가연구개발(R&D) 연계 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한국해양대학교, KIOST, 산업계 등 10여 명의 해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심도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논의의 중심이 된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 시험장’은 해양수산부의 국가R&D사업으로 KIOST가 추진 중인 ‘해양 무인시스템 실증·시험 평가기술 개발’의 핵심 인프라로, 오는 2027년까지 수조·내해·외해 등 다양한 조건에서 실험 가능한 공인 해역 시험장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시험장 구축과 함께, 해양 부품 및 플랫폼 단위 시험평가 체계, 수상 및 수중 이동체 성능평가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원스톱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인화 시험체계’도 마련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해양 무인장비의 기술 신뢰성과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는 김지훈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이용희 한국해양대학교 교수의 사회 아래 자유토론으로 이어졌으며, 전문가들은 ▶실증 시험장 실효적 활용 방안 ▶후속 R&D 추진 전략 ▶정부사업 연계 모델 등 실질적 현안들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원춘 경상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경북이 해양 무인기술 테스트베드로서 확실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국가 해양 신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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