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한국서부발전이 대한민국 기록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가기록관리 유공으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두 차례나 수상하는 전력공기업 유일의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 '기록의 달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수상에는 서부발전의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인 양수경 사원이 개인 부문 장관 표창을 거머쥐며 겹경사를 맞았다. 국가기록원은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국가기록관리 체계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포상하는데, 양수경 사원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사원은 '현장 중심형 기록물 관리 전략 수립', '기록물 관리 대외 협업체계 구축·운영', '신기술을 이용한 기록정보 서비스 기반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회사 문서의 전자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서부발전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록 관리를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부발전의 기록관리 혁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2019년에는 공공기관 최초로 우수기록물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참여·개방형 기록관리 시스템을 구현하는 등 혁신적인 기록물 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기관 부문 행안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의 성과는 국가기록원 발간물에도 소개되며 공공 부문 기록물 관리의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
서부발전은 단순히 상을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 밀착한 기록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소 생애주기 기록관리 체계망을 구축하고 본사와 가까운 서산·태안 지역 기록관리 협의회와 협력하며 실질적인 기록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세종‧충남 기록관리 협의체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록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김병철 서부발전 인재경영처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구성원이 기록물 관리 고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기록물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유산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