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꿀맥 페스티벌, 1만 명 몰리며 성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3 14:58:3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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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기차만 타면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접근성 덕에 문턱을 낮췄고,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들었다.

우비를 입고 뛰고, 젖은 잔디 위를 맨발로 누비는 관객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축제의 정신을 증명했다.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고, 관람객 동선도 정교하게 짜여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주요 공간에는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빗속에서도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우천을 예상해 사전부터 철저히 준비된 덕분이었다.

특히,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함께 개발한 ‘칠곡 꿀맥주’는 단연 인기 품목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맛본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이 맥주와 만나 이토록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딴따라패밀리를 시작으로 비오, DJ 아스터, 민채, 하하&스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날 밤, 하하&스컬이 등장하자 수천 명의 관객이 비를 뚫고 스탠딩 구역으로 몰려들었다.

땀과 빗물이 뒤섞인 채로 함께 외치고, 함께 웃으며 젊음을 마음껏 발산했다.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사진=칠곡군)

김재욱 칠곡군수는 “날씨는 아쉬웠지만, 군민들의 단합과 축제를 즐기는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내년엔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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