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 프랑스 방문…국제교류 협력 박차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23 11:37:5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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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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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프랑스를 방문해 농산물 수출 협약과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추진하며 문화·교육·농업 분야 국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22일부터 2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은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우호적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고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파리에서는 현지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배, 쌀, 잡곡, 김 등 나주시 대표 농수산식품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에이스푸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어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과 만나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 협력사업과 외교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해 올리비에 비앙키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추진하며, 교육·문화·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25일에는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문승현 대사와 프랑스 도시들과의 교류 확대 및 수교 140주년 연계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을 찾아 1851년 나르발호 사건의 상징인 '옹기주병' 관련 전시 협업과 학술행사 추진을 협의할 방침이다.

윤 시장은 "이번 방문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의 첫 공식 교류이자 유럽 도시와의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문화행사와 청소년 교류, 농업 분야 협력을 통해 나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클레르몽페랑시는 인구 14만7천 명 규모의 프랑스 교육·문화 도시로, 2016년 나주시와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지정됐다. 지난해 7월에는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 학생 28명이 나주를 방문해 교류의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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