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종헌 기자)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동안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7일 오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3~23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28도, 대전과 대구는 31도, 광주 30도, 부산 26도, 인천 24도로 예상된다.
오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도 오후에는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동안에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2도 높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으니,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오존 농도도 수도권과 강원, 충청, 영남 일부에서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어 호흡기 건강 관리에도 신경 써야겠다.

일요일인 오는 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토요일에 이어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은 19~30도, 대전과 대구 31도, 광주 30도, 부산 25도, 제주 20~24도로 예보됐다.
내륙 대부분 지역은 낮 동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비 소식도 있다. 제주도는 이른 새벽부터 오후 사이 5mm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이며, 강원 내륙과 산지(원주, 영월, 대관령 등)에는 오후에 5~20mm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천둥과 번개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해상에서는 동해, 서해, 남해 앞바다 모두 0.5~1.5m 내외의 파고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다”며 건강 관리와 함께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비 소식에 대비한 우산 준비를 당부했다.
사진= 기상청 날씨알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