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인교진-지승현-테이-허경환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7 10:10: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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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사진=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가 지난 4일 방송된 '여심 잡고 있는데~' 특집에 출연한 인교진, 지승현, 테이, 허경환의 각기 다른 반전 매력과 입담에 힘입어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활약에 힘입어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지승현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과정을 설명하며 반전 애교를 선보인 장면은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네 명의 게스트가 솔직함과 유쾌함을 넘나들며 선보인 이야기에 호평을 보냈다.

9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인교진은 배우 소이현과의 극적인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시선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소이현을 더 좋아했는데 착각으로 소이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는 유쾌한 고백부터, 고백 후 소이현이 잠적했다가 6개월 뒤 재회해 초스피드로 결혼을 결정한 사연까지 솔직하게 풀어냈다. 결혼 12년 차에도 꾸준한 사랑꾼 면모를 보이며 최근 아내의 생일에 꽃다발과 손 편지를 준비해 아내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를 전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트로트 가수 역할을 맡아 만든 노래 '굿이야'를 부르며 무대에 섰던 경험과 트로트 예능 '잘생긴 트롯'에 출연해 TOP4 안에 들었지만 장혁, 지승현을 넘고 싶었다는 솔직한 속내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전원일기' 리메이크작 출연 당시 대선배들 사이에서 '원어민 사이에 영어 유치원생 된 기분'이었다고 고백했으며, 자신이 '폭싹 속았수다' 학씨 아저씨의 원조라며 해당 장면을 재연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지승현은 '잘생긴 트롯' 출연 당시 무술을 접목한 액션 댄스로 색다른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영웅 양규 장군부터 '굿파트너'의 국민 불륜남까지 극단적인 캐릭터를 오가는 연기 내공을 공개하며, 배우로서 다양한 색을 보여주며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어 악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불륜남 캐릭터로 인해 주유소에서 등짝을 맞거나 결혼식장에서 "쟤 나쁜X이잖아"라는 말을 들었다는 현실 에피소드는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내 애란 증거 있어?"라는 대사를 언급하며 대본을 보고 식은땀이 났다고 털어놨다.

반면 양규 장군 역에 대한 애정은 남달랐다. 기일에 절에 찾아가 인사하고 승마 훈련까지 자청하며 역할에 몰입했던 비하인드를 전했으며, 체감 영하 10도에서 촬영한 '전사 장면'이 '최고의 1분'을 기록한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숨겨둔 피아노 실력을 깜짝 공개하며 드라마 OST '피닉스'를 직접 연주해 스튜디오에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가수 테이는 '라디오스타' 출연에 유독 긴장한다며 출연 전날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라이브를 선보이며 완벽한 가창력을 자랑했지만, 인트로 타이밍을 놓치는 허당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별한 MR 제작 비화를 밝히며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다른 가수의 곡을 커버했다가 더 화제가 된 사연과 메들리로 가창력을 뽐냈다. 탐나는 곡으로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꼽기도 했다.

과거 "연예인은 개꿀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며 "원래 의도는 하던 일이 최고라는 뜻이었고, 쌓아온 커리어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해명하며 진심을 전했다. 먹방계의 전설답게 삼겹살은 반찬일 뿐이라며 식당에서 밥 아홉 공기를 먹은 일화를 소개하고, 데이식스 영케이를 먹방 후계자로 꼽으며 식사 템포까지 분석하는 '먹방 철학가' 면모를 보여줬다. 음식과 무대 모두에 진심인 모습과 섬세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허경환은 '라디오스타' 11번째 출연으로 '예능 치트키'의 위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고정 프로그램은 없지만 '고정 아닌 고정'으로 다니며 '땜빵 요정'으로 불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자신의 유행어 '여심 잡고 있는데~'가 특집 제목이 된 것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작가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유행어는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철학을 전하며 새 유행어를 공개하기도 했다.

엉덩이 태닝 철학을 진지하게 설명하며 주의사항과 골고루 태우는 방법, 그리고 엉덩이-코어 운동 루틴까지 시연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엉덩이가 처지면 볼품이 없다는 그의 명언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운영 때문에 키 크는 수술을 고민했다는 충격 고백과 함께 3개월에 5cm 키를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MC들이 만류하자 "제 인생이 더 중요하다"며 폭소를 유발했다. 데뷔 초 팬클럽 해체 일화, 패션위크 굴욕담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놓으며 '예능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라디오스타'는 MC들의 촌철살인 입담과 게스트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도지원, 김금순, 차청화, 한지은이 출연하는 '배우천하' 특집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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