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안전'에 발맞춘 태안군, "예방 가능한 재난은 없어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6 19:32: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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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지난 5일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국가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가운데, 충남 태안군 역시 발 빠르게 움직였다. 태안군은 지난 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 주재로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한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열고, 여름철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같은 날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장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여름철 풍수해, 폭염, 수상안전, 식품안전 등 각 분야별로 차질 없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력히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대통령의 '안전 최우선' 기조에 지방자치단체가 즉각적으로 호응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한 모양새다.

이날 회의에서 태안군은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군은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보호 △공사장 등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강화 △농림·축산·어업 피해 예방 등 3대 취약 분야를 지정하고, 이에 대한 집중 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여름철 농작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도열병 등 병해충 방제 대책과 고수온으로 인한 육상 양식장 피해 최소화 방안 등 군민의 생계와 직결된 농수산 분야의 재해 예방책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오는 7월 5일 개장을 앞둔 지역 내 해수욕장의 안전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군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사고 제로' 해수욕장 운영을 목표로, 안전요원 배치, 시설물 점검 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예방이 가능한데도 안일한 대처로 재난을 야기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각 부서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하며, 재난 예방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재차 강조했다.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 및 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 정부의 재난 대응 기조에 발맞춰 '안전 태안'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태안군의 다짐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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