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지원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5 11:56: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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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모습.(제공=충북도청)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모습.(제공=충북도청)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구축 지원사업에 도내 김치 제조업체인 영신내추럴이 추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충북은 당초 선정된 4개소에 이번 1개소가 더해져 총 5개소(산마을 영농조합법인, ㈜동심, 이삭식품(주), 이맛식품, 영신내추럴)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업체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2024년에도 전국 13개소 중 6개소가 선정되며 전국 최다 실적을 기록한 바 있어 충북은 2년 연속 김치산업분야 국비공모 사업에서 높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절임배추 제조과정에 염수는 필수적인 핵심 공정이지만 배추에서 빠져나온 수분과 섞인 염수는 위생상 반복 사용이 어렵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염수 내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위생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재활용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절임염수의 재사용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과기, 염수 순환장치, 거품 제거기, 오존 반응기 등 첨단 재처리 설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염수의 수질 안정화와 함께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수입산 김치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불리했던 구조를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미숙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지원은 제조업체 입장에서 생산성과 위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김치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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