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전 후보, 대선 패배에 사죄 큰 절 올렸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5 00:18: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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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국제뉴스DB)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국제뉴스DB)

김문수 국민의힘 전 대선 후보가 4일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들 앞에 사죄의 큰 절을 올렸다.

김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오늘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을 보며 제가 정말 너무나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뜻을 담아 국민과 당원들에게 큰 절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 패배의 핵심 요인으로 국민의힘에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신념, 그걸 지키기 위한 투철한 사명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것이 계엄이라는 상상할 수 없는 일로 나타났다"며, 당이 계엄을 했던 대통령을 뽑았고 대통령의 뜻이 일방적으로 관철된 데 대해 깊은 자성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며 공직 후보 선출 방식의 문제점을 강하게 꼬집었다.

김 전 후보는 경제와 민생에 대한 당의 역할 부족,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우위 상실 가능성, 그리고 당내 의견 차이를 조율하는 룰 부재 등도 패배 원인으로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으로 기회를 놓치고 국민들이 고통받고 상처받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스럽다며, 국민의힘이 심기일전하여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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