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비' 고3 6월 모의고사 '킬러문항' 배제 기조...예상 등급컷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05 00:19: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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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등학교에서 고3수험생이 모의고사 시험문제를 꼼꼼하게 풀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한 고등학교에서 고3수험생이 모의고사 시험문제를 꼼꼼하게 풀고 있다(사진=국제뉴스DB)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가 될 6월 모의평가가 4일 치러졌다. 이번 모의평가는 총 응시생이 50만3,572명을 기록하며 관련 통계가 공식 발표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은 응시자가 몰렸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시험이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출제되었다고 밝혔다.

입시업계와 EBS 현장 교사단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의 전반적인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된다.

EBS 연계율은 영역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맞춰졌다. 국어 51.1%, 수학 50%, 영어 55.6%였으며, 한국사와 탐구 영역 역시 50%의 연계율을 보였다. 연계 방식은 주로 개념·원리 활용이나 문항 변형·재구성의 간접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주요 입시업체들이 제공하는 '실시간 등급컷 서비스'에 따르면 4일 오후 8시 기준 이번 6월 모의평가의 예상 1등급컷(원점수)은 국어 85~98점, 수학 82~94점 범위에서 형성되었다. 구체적으로 국어 '언어와 매체'는 85~97점, '화법과 작문'은 90~98점 사이로 추정됐다. 수학 '미적분'은 82~88점, '확률과 통계'는 89~94점, '기하'는 86~92점 수준에서 1등급컷이 예상된다. 다만, 이는 수험생들의 가채점 자료를 토대로 한 추정치로 실제 성적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현재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지만, 올해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및 역대 최다 N수생 유입 등 변수가 많아 채점 결과 발표 이후에도 수험생들의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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