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UN 여성기구(UN Women)와 국제의회연맹(IPU)이 공동 주최한 '제69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가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는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단으로 참석하여 국제적 논의에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의회와 북경선언 30주년: 성평등 반발 대응 및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와 성평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세션과 부대회의가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각국 대표단의 발표를 경청하며, 여성의 정치 참여와 성평등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독려했다.
진선미 의원은 첫 번째 세션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는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며, 대한민국 국회의 비례대표 여성할당제와 여성추천 보조금지원제와 같은 정책을 소개했다.
이인선 의원은 두 번째 세션에서 "성평등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줄이기 위해 교육과 정보 제공, 공감대 확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진선미 의원은 프랑스 상원과 UN이 주최한 '포르노 딥페이크(deepfake)의 확산'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하여 딥페이크 성범죄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기술 발전보다 개인의 권리와 존엄성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각국 대표단의 공감을 얻었다.
대한민국 국회는 앞으로도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중 의원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우수 정책 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한 의회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성평등과 여성의 정치적 권리 증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