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학과 윤석중 교수 연구팀, 국외 기초과학논문 최우수 수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11-09 10:18:3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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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충북대학교)
(제공=충북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대학교(총장 고창섭) 의학과 윤석중 교수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6차 대한비뇨의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외 기초과학논문 부문(International Scientific Paper Award)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A 23 Gene Prognostic Index Predicts Progression and Bacillus Calmette-Guérin Response in Non-muscle-invasive Bladder Cancer’는 윤석중 충북대 의학과 교수가 교신저자로, 제1저자로는 김선규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박사와 변영준 충북대 의학과 박사, 박성환 KRIBB 박사과정생이 참여해 KRIBB과의 협력으로 진행됐고, 비근육침윤성 방광암(NMIBC)의 예후 예측과 치료 개선을 위한 머신러닝 기반 분자 바이오마커를 제시했으며, 지난 4월 1일 비뇨기과학 저널인 ‘European Urology(IF: 25.3)’에 게재됐다.

NMIBC는 초기 치료 후에도 높은 재발률과 진행 가능성을 보여 지속적인 관리와 예측이 필요한 질환이다. 특히, NMIBC 환자에서 표준 치료로 사용되는 BCG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은 개인마다 크게 다르며, 치료에 효과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어려웠다. 기존의 예후 지표와 분자 생물학적 마커들은 이러한 예측에서 제한적인 성과를 보였고, NMIBC의 진행과 치료 반응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예후 지표가 요구됐다.

이에 이번 연구는 장기 추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NMIBC 환자의 질병 진행과 BCG 치료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23개 유전자 기반의 예후 지수(PI)를 개발했다. 이 지수는 NMIBC 환자의 질병 진행과 BCG 치료 반응을 정확하게 예측하며,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명확히 구분해 줌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했다. 특히, 장기 추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예후 예측의 신뢰성을 크게 높였고, 이런 점에서 연구의 우수성이 두드러진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PI는 임상 현장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NMIBC 환자에게 맞춤화된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어 실질적인 임상적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이번 수상은 두 연구팀의 협력연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확립한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비뇨기계 질환뿐 아닌 다양한 질환 및 종양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 및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요사업 및 국가과학기술회 주관 융합연구사업, 교육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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