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촉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15 15:43: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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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민단체들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수재민 생존 보장 특단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진보당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농민단체들과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수재민 생존 보장 특단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진보당은 15일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농민 생존보장 특단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연 상임대표, 전종덕 의원, 이대종 농민진보당 대표가, 농민 측에서는 하원오 전농 의장, 양옥희 전여농 회장, 신향식 익산여성농민회 회장, 임선택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국장이 함께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김재연 상임대표는 "기후 재난을 극복하고 농업과 농촌, 농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수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수재민 생계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종덕 의원은 "작년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에서 올해 또 수해피해를 입었다. 더이상 '언발에 오줌누기식' 땜질 대책으로는 기후재난, 수해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긴급예산투입으로 수해 지역의 치수와 배수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향식 익산여농회장은 "작년 수해피해로 배수로 공사를 했으나 임시방편에 그쳐 올해 결국 다시 온통 물바다가 됐다. 자연재해만으로 볼 수 없다. 막을 수 있었다. 농사짓는 사람에게 자식같은 농산물을 복구도 못 하고 있다. 이런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임선택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국장은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의 말을 듣고 울며 겨자먹기로 배수로를 파고 논에 콩을 심었다. 그런데 지난주 월요일 비가 억수같이 와서 토사가 무너져 바다같은 논이 됐다"며 "이런 피해는 우리 밭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회와 정부가 농업재해 관련한 보상법, 기후재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수해지역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수재민 생계 보장 위한 특단의 대책 시행 △기후재난 시대를 돌파할 근본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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