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 사주" 법조계가 본 하이브-어도어 사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8 08:51:0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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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28일, 가정법원 출신 이현곤 변호사는 하이브의 법적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이브의 주장이 배임 요건을 충족시키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민 대표가 하이브의 경영권을 차지하려 한 것이 아니라, 어도어의 독립적 경영을 시도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투자 유치를 통해 주식 지분을 늘리려 한 행위가 왜 배임으로 간주되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이 변호사는 적대적 M&A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점을 들며, 투자를 받는 것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현곤 변호사는 하이브와 방시혁 대표의 업무상 배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계열사의 영업비밀과 노하우를 모회사가 사용하는 것이 배임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민 대표와 방시혁 대표 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다. 이 변호사는 카톡 자료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며, 하이브의 입장문에서 언급된 배임 음모가 회사 회의록과 업무일지에 기재된 것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방시혁 대표가 민 대표에게 경쟁 걸그룹 에스파를 언급하며 보낸 메시지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 부분은 방 대표가 에스파에 대한 부정적 행위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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