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좋은 기회에도 득점 실패" 연이은 혹평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16 13:5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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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에겐 골이 필요하다. 골이 자신을 향한 연이은 혹평을 잠재울 유일한 방법이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4월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포티파이 캄 노우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대결을 벌인다.

PSG는 11일 홈에서 치른 UCL 8강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PSG는 이날 전반 32분 바르셀로나 하피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PSG는 하피냐, 크리스텐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UCL 8강 2차전 원정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강인은 UCL 8강 1차전에서 선발로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이날 슈팅 2회, 키 패스 성공 3회,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축구 전문 매체 90min 프랑스는 “이강인이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실패했다”며 “2개의 유효 슈팅이 있었지만 너무 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강인이 위험을 감수했다면 바르셀로나 수비의 균열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그러지 않았다. 뒤로 물러나거나 옆으로 빠지는 걸 택했다”고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이강인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깜짝 선발 카드였다”며 “하프 윙어라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해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강인이 빠지고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들어오면서 우측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이강인을 향한 혹평은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이강인의 방출설까지 제기됐다.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PSG가 SSC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오시멘의 이적료를 내리려면 트레이드 카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 카를레스 솔레르, 아센시오 등이 그 후보군”이라고 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을 마친 뒤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7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UCL 7경기에선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PSG에서 오른쪽 공격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왼쪽 윙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UCL 8강 2차전 예상 선발 명단에 이강인을 제외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이강인 대신 자이르 에메리가 중원의 한 자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센시오도 선발 명단에서 뺐다. 그 자리엔 곤살로 하무스가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도 자이르 에메리가 이강인 대신 선발로 나설 것으로 봤다. 르 파리지앵은 “UCL 8강 1차전에서 자이르 에메리의 선발 제외는 놀라웠다. 자이르 에메리가 선발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강인을 향한 연이은 혹평과 비관적 전망. 이를 뒤집을 수 있는 건 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내보이는 것뿐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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