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페디, TB 상대로 8.1이닝 9K 2실점 호투하며 스윕 견인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4-29 05:31: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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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BO리그 MVP 에릭 페디, 팀의 스윕을 이끌었다.

페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8 1/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그의 호투에 힘입은 화이트삭스는 4-2로 승리했고 페디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2.60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승리로 탬파베이와 3연전을 모두 이기며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기록했다. 6승 22패.

페디는 이날 평균 구속 83.1마일의 스위퍼(48%)와 93.3마일의 싱커(23%), 89.9마일의 커터(22%)에 스플리터(6%)를 구사하며 탬파베이 타선을 공략했다.

총 108개의 투구 중 상대 타자들이 56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14개가 헛스윙이었다.

1회 리치 팔라시오스, 아메드 로사리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삭 파레디스를 1루 파울플라이 아웃, 해롤드 라미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파레디스와 두 번째 승부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한 페디는 이어 오스틴 쉔튼에게 2루타 허용하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커티스 미드를 좌익수 뜬공, 호세 시리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는 마치 비단처럼 순탄했다. 5회부터 8회까지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그사이 타선은 할 일을 했다. 4회말 2사 1, 2루에서 로비 그로스맨의 우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대니 멘딕의 안타가 이어지며 2-1로 역전했다.

8회말에는 앤드류 베닌텐디가 무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숨통을 텄다.

내친김에 완투를 노렸지만, 9회 1사 이후 파레디스에게 우전 안타, 라미레즈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조던 리슈어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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