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국회의장 후보들 당장 사퇴해야 마땅"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4-24 17:17: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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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국제뉴스DB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영수회담을 제안하는 등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 승리 후 보여줬던 '개혁이 부족하다', '혁신이 부족하다'는 식의 독선적 모습을 또다시 반복하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더 우려스러운 것은 민주당의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이라고 말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국회의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국가 의전서열 제2위인 국회의장의 위상을 뿌리부터 흔들고 있다"며 "총선 민심을 국회에 반영해야 하다며 '기계적 중립은 없다','당음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 보이지 않게 깔아줘야 한다', '혁신의장의 역할을 거부하지 않겠다', 이재명 대표와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국회의장이 돼야' 한다는 식으로 소속 정당의 정파적 이익에 몰두하겠다는 말들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22대 총선에서 1,2당의 득표율 차이는 고작 5.4퍼센트에 불과하다"며 "국회의장은 제1당 대표의 의중을 반영하는 것이 주된 임무인 국회 본청 출장소장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은 여야가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극한대립으로 치달을 때 잠시 멈춰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브레이크이자 양보와 타협의 공간을 만들어 조정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일한 조향장치인데 지금 민주당 의장후보들은 이 브레이크와 핸들마저 떼어버리고 가속폐달을 직접 밟겠다고 폭주족의 모습 그 자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국회의장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고 있는 승객들은 민주당 국회의원과 민주당 강성지지층만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 전체이고 의회주의이고 민주주의"라고 꼬집어 주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법률에서 정한 '의장의 당적보유 금지'의 정신을 정면으로 도전하는 국회의장 후보들은 당장 사과하고 그 자리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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