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베츠+오타니+프리먼 맹활약→홈 개막전 대승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3-29 08:4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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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베츠+오타니+프리먼 빅3의 2홈런 5안타 4타점 맹활약에 홈개막전서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개막전에서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1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미국 본토에서 뚜껑을 연 이른바 ‘다저스 빅3’의 파괴력은 가공할 정도였다. 나란히 1~3번으로 출전한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은 2개의 홈런 포함 5안타, 4타점, 4볼넷, 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베츠가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3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날 홈팬들의 기립박수와 열광적인 응원속에 홈 데뷔전을 치른 오타니역시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치르며 최근 전 통역사의 도박 논란속 시범경기 무안타의 부진을 씻어냈다.



35세의 베테랑 프리먼 또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면서 다저스 타선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무서운 타자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런 이들 3명의 활약에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는 4.1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내내 빅3의 활약이 빛났다. 1회부터 힘차게 방망이가 돌아갔다. 베츠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오타니가 2루타를 때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프리먼의 적시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맥스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다저스는 2-0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 돌아온 타석에서 다시 이들 상위 타순이 폭발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베츠가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어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이번엔 프리먼이 투런포로 미콜라스를 응징했다. 오타니와 어려운 승부를 한 댓가로 프리먼에게 홈런을 내준 셈이다. 단숨에 스코어를 5-0으로 벌린 다저스는 여유롭게 승기를 굳혀갔다.





5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오타니가 결국 우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하면서, 선발투수 미콜라스를 끌어내렸다.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결국 선발투수가 조기에 교체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는 다저스 타선을 견디지 못하고 6회 추가실점을 했다 .

7회에도 다시 빅3가 활약했다. 베츠가 볼넷을 얻은 이후 오타니가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 다시 기회를 이었고, 먼시의 희생타 때 베츠가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 공격으로 7-1을 만든 다저스는 이후 추가점을 더 주지 않고 리드를 지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의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는 6이닝 2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라이언 야브로는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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