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놀이터' 처럼 즐길 수 있는 '힙' 한 전시가 엠지(MZ) 세대의 인기장소 한복판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에서 도시브랜드 홍보 팝업전시 '빅 업(Big up)!'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빅 업(Big up)!'은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 참여·체감형 홍보 캠페인이다.
시는 시민 10만여 명의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지난 3월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Busan is good)과 상징마크를 선정하고,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한 팝업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에서 최초다.
'빅 업(Big up)!'이라는 전시명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슬로건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을 줄인 '빅(Big)'을 주제로 한 팝업(Pop-up) 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젊은 엠지(MZ) 세대의 인기장소로 유명한 해리단길, 구남로 등과 인접한 전시장소와 부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걸맞게 '힙하게' 구성됐다.
부산 이즈 굿(Busan is Good)의 'G],'O','O','D' 네 가지 테마로 나눠, 부산이 가지는 4가지 특색과 비전을 재해석했다.
'G'는 '세계적인(Global)', 'O'는 '특색있는(Original)' '개방적인(Open)', 'D'는 '역동적인(Dynamic)'이라는 뜻을 담았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홍원표 작가의 작품을 비롯한 미디어아트와 빛 조형물, 셀피(selfie)존, 상품 전시, 상호작용 게임 등 각 주제에 맞춰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여 MZ세대를 비롯한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놀이터' 처럼 도시브랜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야간에 점등되는 외부 미디어파사드는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이번 팝업전시와 연계해 앞으로 투어지, 슬레시비슬레시, 루고랩스 등 지역 유망 기업과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열고, 구남로와 해리단길을 잇는 도시브랜드 홍보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9일 오후 7시 아뜰리에 칙칙폭폭(구. 해운대역사) 앞뜰에서 전시 개제식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 하태경 해운대구 국회의원,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부산시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 기념·응원사 ▲ 축사 ▲ 제막식 ▲ 전시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힙하다 : 고유한 개성과 감각이 있으면서도, 최신 유행에 밝고 신선하다는 뜻의 유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