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승 투수' 한국 유턴 가능성 UP! 두산도 움직인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8-14 11:39: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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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투수를 KBO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을까.

일본 프로야구가 중.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일찌감치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뒤 일본으로 건너 간 선수들의 거취다. 일본에 남을 수도 있고 KBO리그로 유턴을 할 수도 있다. 그 중에서도 KBO리그 20승 투수 출신 알칸타라(30.한신)의 거취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알칸타라는 지난 2020시즌 두산에서 20승(2패), 평균 자책점 2.54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두산으로 이적한 뒤 야구가 크게 늘며 최고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후 알칸타라는 2억1000만 엔(약 20억 원)에 한신과 2년 계약을 맺고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했다.

일본에서의 성적은 KBO리그에서의 성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완전히 망쳤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대단히 인상적이지도 않다. 평범하게 볼 수 있는 투수가 된 느낌이다.

이적 첫 해였던 지난 해 선발로 출발을 했지만 적응에 실패하며 불펜으로 전환 됐다. 불펜에서는 나름의 몫을 해냈다고 할 수 있다.

첫 해 성적은 3승3패6홀드, 평균 자책점 3.49였다.

평균 자책점이 높아 보이지 않지만 투고타저가 심한 일본 프로야구에선 그리 대단한 성과는 아니다.

올 시즌은 아예 불펜에서 출발했다. 한 때 임시 마무리를 맡았을 정도로 나름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기복이 심한 투구로 신뢰가 다소 깎인 상태다. 현재는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3패17홈드, 평균 자책점 3.86이다. 앞에 언급한 대로 투고타저 리그이기 때문에 평균 자책점이 낮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한신은 알칸타라를 잡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한신은 올 시즌 중위권을 맴도는 가장 큰 원인으로 외국인 선수 농사에 실패한 것이 꼽히고 있다. 외국인 선수 대부분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알칸타라는 다소 애매한 상황인데 재계약을 하더라도 연봉이 대폭 삭감되는 것을 막기는 어려워 보인다. 알칸타라의 한국 유턴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한 때 국내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들 사이에선 알칸타라가 한국, 특히 두산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원 소속 구단인 두산도 알칸타라의 거취에 관심이 많다. 두산 관계자는 "알칸타라가 내년 시즌 어떤 결정을 할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에 온다면 우리와 계약해야 한다. 알칸타라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좋은 계기가 마련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어떤 선택을 할까. 잘 해도 불펜에 머물러야 하는 한신일까 1선발이 비어 있는 두산일까.

내년 시즌 KBO 판도에도영향을 줄 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시즌 종료와 함께 알칸타라의 거취는 빠르게 결정될 수 있다. 생각보다 그 시간은 멀리 남아 있지 않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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