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의 호투가 돋보였다. 7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토론토 타선을 꽁꽁 묶었다. 평균 구속 96.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7.4마일의 체인지업,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가며 상대 타선을 농락했다. 14개의 타구를 유도했는데 이중 발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는 단 3개였다.

전날 경기에서 득점권 7타수 무안타, 잔루 11개로 심각한 '변비 야구'를 보여줬던 탬파베이는 이날은 조금 더 나은 모습 보여줬다. 1회 1사 2, 3루, 2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 이삭 파레디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공격이 살아났다.
5회가 정점이었다. 1사 이후 볼넷과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랜디 아로자레나의 타구가 투수 케이시 로렌스를 맞고 굴절되며 내야안타로 이어져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레네 핀토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6회에는 완더 프랑코가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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