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의 정취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얼음 축제와 빙벽 명소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충남 청양의 얼음분수축제부터 경북 청송의 거대 빙벽, 경기 의정부의 계곡 카페까지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명소 3곳을 소개한다.
먼저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 칠갑산 자락의 알프스마을에서는 '얼음분수축제'가 한창이다. 올해 축제는 오는 2월 22일까지 정식 운영된다. 마을 전체가 얼음 테마파크로 꾸며진 가운데 하늘로 치솟아 얼어붙은 웅장한 얼음분수와 테마별 눈 조각이 눈길을 끈다. 눈썰매와 얼음 봅슬레이, 깡통열차 등 액티비티는 물론 장작불에 군밤과 군고구마를 구워 먹는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썰매 이용권은 네이버 예매 시 10~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당일 사용은 불가하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거대한 인공 폭포가 얼어붙어 압도적인 장관을 이루는 청송 얼음골은 빙벽 명소의 대명사다. 한여름에도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이곳은 겨울철 물줄기가 얼고 쌓이기를 반복해 거대한 빙벽을 형성한다. 빙벽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햇빛이 반짝이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로,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산 그림자에 가려진 빙벽을 보게 된다. 얼음골 맞은편 '카페 폭포'에서는 통창을 통해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빙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의정부의 카페 '달리온'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깊은 산속 계곡을 끼고 있는 이곳은 겨울이 되면 계곡물이 얼어붙어 독특한 설경을 자아낸다. 야외 좌석에서는 빙벽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계곡으로 내려가 카페에서 대여한 썰매를 타며 추억을 쌓을 수도 있다.
겨울 명소를 방문할 때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빙벽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자제하고, 결빙된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