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예보, 새 사장 선임 한창…낙하산 논란 피해 갈까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12-08 18:16: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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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공공금융업종본부 예금보험공사지부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통교에서[사진=임서우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공공금융업종본부 예금보험공사지부는 8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앞 광통교에서 ‘진짜 사장’ 선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임서우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신임 사장 인선 과정을 밟고 있는 가운데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해 갈지 주목된다.



8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공공금융업종본부 예금보험공사지부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예보 앞 광통교에서 전문성과 도덕성 그리고 윤리경영 의지 등 필수 자질을 갖춘 차기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신임 사장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안정을 원칙으로 신속하고 전문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예보가 실질적인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조는 신임 사장이 정부의 단기적 정책 기조에 흔들리는 ‘통제 대상’이 아니라 독립성과 책임성을 지닌 예보가 되도록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책당국과 대등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대외 영향력도 필수 조건이라고도 했다.



노조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달 24일 사장 후보에 대한 공모를 마쳤으며 지난 5일 임원추천위원회가 진행하는 면접이 완료됐다. 예보 사장이 선임되는 절차는 임추위가 후보를 금융위원회에 추천하면 최종적으로 대통령실에서 낙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간 사장들을 보면 낙하산 인사 우려는 불가피했다. 다만 올해에는 내부 출신이 뽑힐 가능성도 있다. 예보 김광남 전 부사장이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이야기도 나와서다. 그가 차기 수장으로 선임된다면 예보에선 첫 번째 내부 출신 사장이 나오는 셈이다.



예금보험공사지부 김영헌 지부장은 더리브스 질의에 “(신임 사장에 대해) 전문성도 중요하지만 입법까지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는 대외 영향력도 안 볼 수 없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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