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예술공간 오이의 연극 〈혀〉가 지난 28일 서울 혜화역 인근 연극센터에서 열린 제7회 우리말 예술축제 말모이연극축제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사진=예술공간 오이]](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42896_3581489_2653.pn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 예술공간 오이의 연극 〈혀〉가 지난 28일 서울 혜화역 인근 연극센터에서 열린 제7회 우리말 예술축제 말모이연극축제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특히 그동안 말모이연극축제에 제주 팀이 꾸준히 참가해 왔지만, 제주 작품이 최고상을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혀〉는 제주어로 진행됐지만, 심사위원단은 "제주어가 아닌 우리 모두의 말처럼 들릴 만큼 언어의 보편성과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 평가하며, 말모이연극축제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미학적 방향을 제시한 작품으로 주목했다.
여인 역의 김경미 배우가 연기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혀〉는 제주어로 진행되는 작품이다. 〈혀〉는 2024년 초연된 후 제주문화예술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을 통해 텍스트와 미장센을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였다.
![제주 예술공간 오이의 연극 〈혀〉가 지난 28일 서울 혜화역 인근 연극센터에서 열린 제7회 우리말 예술축제 말모이연극축제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동시에 수상했다.[사진=예술공간 오이]](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42896_3581491_2836.png)
또 신은오의 판소리와 배우 김경미·오상운·정윤희의 탄탄한 앙상블, 그리고 섬세한 호흡 조절이 어우러져, 연극이라는 장르가 지닌 서사성과 현장성을 극대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공동연출을 맡은 오상운·김소여 연출은 실제 공간 재현 대신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무대 공간을 구성했다.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사운드스케이프와 조형적 동선으로 무대를 채워, 관객의 체험적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예술공간 오이의 '혀'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제주어 연극의 예술성과 동시대성을 전국 무대에 각인시키며, 지역 언어와 서사가 지닌 힘이 얼마나 깊은 감동과 사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예술공간 오상운 공동대표는 "앞으로도 예술공간 오이는 제주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한국어 전체의 스펙트럼 속으로 확장시키며, 우리말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