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스트 APEC 3대 성장축 공개"…'글로벌 신성장 전략' 시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5 23:36:2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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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축적한 국제 네트워크와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연결해, 국제협력·산업전환·혁신생태계가 결합된 '글로벌 혁신경제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김진태 기자) 이철우 지사,
(사진=김진태 기자) 이철우 지사, "APEC은 끝이 아니라 도약의 출발점"

APEC 개최로 경북은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1,700여 명의 글로벌 경제인을 포함한 3만여 명이 경주를 방문했으며, 총 13조8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7조 4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경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APEC 의제와 연계한 지역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포스트 APEC 시대를 견인할 3대 성장축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엔진) 아·태 AI센터…APEC AI 이니셔티브 실행기구

(사진=김진태 기자)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
(사진=김진태 기자)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

세계 정상들은 APEC 2025에서 AI를 미래 혁신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APEC AI 이니셔티브'를 채택했으며,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 AI센터' 설립을 공식화했다.

경북은 APEC 개최 경험과 더불어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철강, 반도체 등 산업 AI 적용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포스텍·KIRO·RIST·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등 세계적 연구 역량을 갖춘 산학연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어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강점을 확보했다.

경상북도는 아·태 AI센터 유치를 기반으로 AI 윤리·표준·정책·인재양성 등 국제 논의의 중심지 역할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미래 공동체'의 출발점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경북 글로벌 CEO Summit…국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사진=김진태 기자)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
(사진=김진태 기자) 포스트 APEC 추진 전략 보고회

APEC 개최로 국제도시 위상을 높인 경북은 글로벌 기업 CEO와 기술 전문가, 지자체·정부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경북 글로벌 CEO 서밋' 출범을 예고했다.

AI·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한 테크 포럼과 연계 개최되며, 투자유치·기술협력·산업 전환을 촉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APEC 개최지인 경주를 중심으로 도 전역에서 개최되며, 아·태 개발도상국의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포용성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서밋은 지역 기업의 기술투자 유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연결, 문화·관광·제조업 기반의 글로벌 세일즈 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랜드마크) APEC 퓨처스퀘어…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혁신지

경북도는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를 확산하고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 일원에 'APEC 퓨처스퀘어' 조성을 추진한다.

총 400억 원 규모 사업으로 추진되는 퓨처스퀘어는 ▶국제 공동 실감형 콘텐츠 제작 공간 ▶디지털휴먼·3D콘텐츠 제작 인프라 ▶AR·VR·MR 융합 장비 등을 갖춘 국제 협업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또한 경주타워에 설치될 투명 LED 미디어파사드는 글로벌 공동창작 콘텐츠 시연 공간으로 활용돼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2025 KOREA는 경북이 세계 경제 중심으로 도약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며 "포스트 APEC 3대 성장축 전략을 통해 경북을 글로벌 혁신경제의 핵심 연결축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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