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지역자산으로"…경북도, 공공시설 활성화 대대적 착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5 23:17: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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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1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저활용 공공시설 활성화 방안 보고회'를 열고, 도내 공공시설의 활용 실태를 점검하며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제공=경북도) 유휴공공시설 실태 및 관리활용 방안 연구
(제공=경북도) 유휴공공시설 실태 및 관리활용 방안 연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시설도 있는 반면, 외관 노후화나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콘텐츠 등으로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는 시설 역시 적지 않다.

이에 경북도는 올해 2월부터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건립비 30억 원 이상 또는 연간 운영비 3억 원 이상인 공공시설 490곳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저활용의 주요 원인으로 ▶시설 환경·장비 결함(34.9%) ▶시대 변화와 맞지 않는 콘텐츠(17.8%) 등이 확인됐다.

특히 건립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시설(13.8%)은 이용률이 매우 낮아 관리체계 개선과 목적 재정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각 부서가 검토한 20여 개 공공시설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이 발표됐다.

경북도는 향후 도민 수요에 맞춘 콘텐츠 개발, 리모델링, 기능 전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설 활용도를 높여 예산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시설은 도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누구나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부 시설은 시간이 지나 애물단지가 됐지만, 철저한 보수와 개선을 통해 다시 도민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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