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국제뉴스) 이원철 기자 = 지난 17일 천안시는 10월 한달간 관내 곳곳에서 풍성한 가을 정취와 함께 더 풍성한 축제와 행사가 잇따라 열려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인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오는 18∼19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하며 ‘빵의 도시’ 천안을 대표하는 제과인, 농민, 기업, 대학이 함께 만들어낸 이 축제에는 51곳의 동네 빵집이 참여해 자사 대표 제품과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선보인다.

축제장에서는 자유롭게 다양한 빵을 시식·구매할 수 있으며, 제과 기능장이 선보이는 공예·실용빵 전시관과 세대별 체험존, 세계 빵 만들기 프로그램(잠봉뵈르·포카치아·월병·반미 등)도 운영된다. ‘팡팡 브레드 퀴즈’, 농부장터, 구매 영수증 이벤트 등도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한다.

특히 18일 오후 6시 개막식에는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열리고, 19일에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 드론라이트쇼도 펼쳐진다.

같은 기간 병천면에서는 천안을 대표하는 먹거리 ‘병천순대’를 주제로 한 ‘천안병천순대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18~19일 병천면 전놀부네·자매순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료 순대 나눔, 순대볶음, 순대빵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독립만세운동 의상 체험, 전통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8일에는 시립풍물단·무용단 공연, 병천초·중 학생들의 밴드·난타 공연이 열리며, 19일에는 TV조선 ‘싱코리아’ 병천면편 녹화가 진행돼 주민들이 직접 노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직산읍 삼은체육공원에서는 ‘제4회 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이 18일 하루 동안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들깨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해 들깨요리 시식, 체험, 들깨문화제, 가공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농산물 판촉도 함께 이뤄진다.

한편, 19일에는 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목천읍 일원과 독립기념관 일대에서 ‘천안 꽈자런 2025’가 열린다. 꽈자런은 5km·10km 마라톤을 완주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천안 후도과자, 꽈자 선물세트, 티셔츠, 완주메달, 꽈자집게 등을 증정하며, 참가비 일부는 소외계층 아동에게 과자 선물상자로 기부된다.

천안시는 빵빵데이, 병천순대축제와 연계해 축제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어 25일에는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 및 각 경기장에서 ‘2025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가 열리며,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는 ‘제4회 천안시농아인체육대회’도 함께 개최된다.

또 26일에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직접 기획한 코스를 달리는 ‘제4회 천안 이봉주 마라톤대회’가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 남문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같은 날 천안시청 버들광장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 500여 명이 참여하는 ‘2025 별별 세계문화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빵 만들기 경연대회, 다문화 장기자랑 등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 증진과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행사로,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