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다문화이주민 지원 프로그램 '올투게더(All Together)'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과 적십자 봉사원이 함께 환경 보호를 위한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 시민공원 문화예술촌 내 박효정 섬유 공방에서 진행됐으며, 에코백에 그린 작품은 '키스 해링' 작가의 그림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은 작가의 예술적 의미처럼 차별 없는 세상을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냈다.
필리핀에서 온 벤투잘씨는 "다양한 나라의 결혼이주여성 친구들과 함께 사랑과 생명의 의미를 담은 에코백과 파우치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매월 적십자사에서 다문화 이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지난 6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다문화 다함께 가자'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적십자 유적지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